



엄씨는 寧越 嚴氏(영월 엄씨)는 하나 뿐이다.
나는 29세손 '基(기)'항렬로 基泰(기태)라는 사용하지 않는 족보상의 이름이 있다.
2차 베이비붐 때 태어났고, 11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 이다 보니 基泰라는 이름은 이미 근처 사는 사촌, 팔촌들에 의해 중복,혼란 상태였다고 한다. 그렇게 내 이름은 작명소에 맡겨져 태일泰日이 되었다.
주문하신 분의 성함이 나랑 똑같아서(한자는 다르다) 아주 기분이 묘~하였다.
요즘 누가 돌림자에 연연하겠는가? 柱炫(주현) 역시 돌림자를 쓰지 않았다.
柱炫의 앞길에 온갖 상서로움이 구름처럼 모여들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 인신새김으로 자리잡았다.